미 물가 둔화에 금값 강세…국내 6거래일 상승
핵심 요약
국제 금 선물과 현물 가격이 미국 소비자물가 발표 뒤 두 달여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국내 1㎏ 금은 1g당 20만470원으로 마감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금리 인상 전망 약화와 달러 약세 속에 시장은 미국 생산자물가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 수준에 머물면서 국제 금값이 두 달여 만의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12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0.6% 오른 온스당 4467.50달러에 마감했고, 금 현물도 0.9% 상승해 온스당 4406달러대를 기록했다. 국내 금값도 같은 날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 금시장의 순도 99.99%·1㎏ 금은 1g당 20만47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740원(0.37%) 상승했다. 한 돈 3.75g으로 환산하면 75만1762원이다. 시가는 19만9730원이었고 장중 19만8950원에서 20만1400원 사이를 오갔다. 거래량은 22만5792g, 거래대금은 약 452억900만원이었다. 종가는 5일부터 6거래일 연속 올랐다.
1㎏ 금의 종가는 4일 18만6720원에서 12일 20만470원으로 1만3750원(7.36%) 상승했다. 최근 종가 저점인 지난달 30일 18만5990원과 비교하면 1만4480원(7.79%) 높다. 일별 상승률은 5일 2.19%, 6일 1.87%, 7일 0.61%, 10일 1.40%, 11일 0.73%, 12일 0.37%로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당일 오름폭은 대체로 둔화했다. 미니금은 860원(0.43%) 오른 1g당 20만620원에 마감했다. 장중 가격은 19만9470∼20만1570원, 거래량은 4만661g, 거래대금은 약 81억6460만원이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1% 올랐고 전년 대비 상승률은 3.5%에서 3.4%로 낮아졌다. 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5% 상승했다. 9월 금리 인상 확률은 발표 전 46%에서 40% 안팎으로 내려갔으며 달러 약세도 금값을 밀어 올렸다. 시장의 시선은 14일 공개될 7월 생산자물가지수로 향한다. 이날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여 다우지수는 0.04% 내린 5만3770.27, S&P500은 0.26% 오른 7748.50, 나스닥은 0.54% 상승한 2만6588.49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