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무기 생산 확대 압박에 방산주 동반 상승
핵심 요약
미국 국방부의 미사일·탄약 증산 요구로 국내 방산주가 동반 상승했다. 전쟁 중 대규모 무기 사용과 재고 감소 추산이 생산능력 확대 요구의 배경으로 제시됐다. 대형 방산주뿐 아니라 부품·장비 관련 종목까지 매수세가 확산됐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길어지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가 미사일과 탄약 생산 확대를 요구하면서 국내 방산주가 10일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오후 2시 10분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11.34% 오른 82만5000원에 거래됐다. STX엔진은 9.80%, 우리기술은 7.59%, 한화시스템은 7.36%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83%, 한화오션은 4.25%, 현대로템은 2.03% 올랐다. 스티브 파인버그 미국 국방부 부장관은 이달 5일 방산업계 경영진에 핵심 무기체계의 생산·납품 일정을 대폭 앞당기고 생산량을 늘리는 계획을 21일 안에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수년이 걸리는 개발 주기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즉각적인 일정 단축과 생산능력 확충을 주문했다.
미국은 이란전 개전 후 첫 한 달 동안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850발 이상과 패트리엇·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요격미사일 1000발 이상을 사용했고, 초기 몇 주간 육군 전술탄도미사일도 1300발 넘게 발사했다. 패트리엇 미사일의 전 세계 재고 추산치는 전쟁 전 2200발에서 지난주 827발 미만으로, 사드 미사일은 452발에서 278발 미만으로 감소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6일 미국이 막대한 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량 생산과 운송도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중소형 방산 관련주로 매수세가 확산되면서 RF머트리얼즈 26.83%, 센서뷰 21.70%, 대한광통신 18.76%, 아이쓰리시스 14.87%, 파이버프로 14.84%, RFHIC 10.0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RF시스템즈, 엠앤씨솔루션, 퍼스텍, 비츠로셀, 쎄트렉아이, 제노코, 덕산하이메탈, 삼미금속, 코츠테크놀로지, 웨이비스, 비츠로테크, 대성하이텍, 웨이브일렉트로, 에이스테크, 코콤, 삼양컴텍, 에스코넥도 4.38~9.46% 올랐다. 무기 생산 확대가 국내 기업의 수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주가에 반영됐지만,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