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규제 반사이익 기대에 광통신주 동반 강세
핵심 요약
미국의 중국산 신형 광트랜시버 수입 제한 추진으로 국내 광통신주가 동반 상승했다. 대한광통신은 22.51% 급등했고 RFHIC와 우리넷 등 관련 종목도 강세로 마감했다. 미·중 경쟁 속에서 국내 업체의 반사 수혜 가능성이 투자 심리에 반영됐다.
미국이 중국산 신형 광트랜시버의 수입을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반사 수혜 기대가 커진 국내 광통신 관련주가 10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대한광통신은 전 거래일보다 22.51% 오른 1만4천40원에 거래를 마치며 관련 종목 가운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대한광통신 주가는 개장 직후 2.53% 상승한 뒤 오름폭을 빠르게 확대했고, 장중에는 1만4천220원까지 올라 상승률이 24.08%에 달했다. RFHIC도 12.28% 뛰었으며 우리넷은 6.66%, 빛과전자는 3.66%, 라이콤은 2.93%, 이노인스트루먼트는 2.72%, 기가레인은 1.64% 각각 상승했다.
주가 강세의 배경에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가 데이터센터 부품인 광트랜시버 가운데 중국산 신형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규제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이 자리 잡았다. 해당 규제 추진 사실은 현지시간 4일 알려졌으며, 이후 중국산 제품의 빈자리를 국내 업체가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기대가 관련 종목 전반으로 확산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패권 경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FCC의 광트랜시버 수입 규제 여파로 일부 광통신 종목이 다시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흐름은 규제안이 아직 마련 단계에 있는 가운데서도 정책 변화의 잠재적 수혜 가능성이 투자 심리에 반영되며 개별 종목뿐 아니라 광통신 업종 전반의 동반 강세로 이어졌음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