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3년물 입찰 경계에 중장기 국채 약세
핵심 요약
국고채 3년물 금리가 0.4bp 오른 연 3.746%로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와 3년물 입찰을 앞두고 3년 이상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음 주 미국 물가지표와 3조6천억원 규모의 국고채 입찰이 시장의 주요 변수로 남았다.
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는 중장기물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4bp 오른 연 3.746%로 마감했다. 이날 저녁 공개되는 미국의 7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와 오는 10일 예정된 국고채 3년물 입찰을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졌으며, 3년 이상 구간의 금리는 모두 올랐다.
10년물 금리는 1.3bp 상승한 연 4.208%, 5년물은 0.7bp 오른 연 3.964%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연 4.494%로 1.1bp 올랐고, 30년물과 50년물도 각각 0.6bp와 0.5bp 상승한 연 4.522%, 연 4.422%에 마쳤다. 반면 2년물은 1.4bp 내린 연 3.573%, 1년물은 0.1bp 하락한 연 3.367%로 단기물의 흐름은 엇갈렸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3년물이 전일과 같은 103.39에 거래를 마쳤고, 10년물은 20틱 내린 106.34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2천460계약 순매수해 12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간 반면 10년 선물은 374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30년물 입찰 관련 옵션 행사와 미국 고용지표 대기가 겹치면서 전반적인 거래는 많지 않았다.
미국의 7월 고용 결과는 9월 금리 인상 여부를 가늠할 변수로 꼽히지만, 시장의 관심은 다음 주 물가 일정에도 쏠려 있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는 각각 12일과 13일 발표된다. 최근 미국과 한국 국채금리의 연계성이 다소 약해진 가운데 물가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의 9월 판단을 살필 잣대가 될 수 있다. 10일에는 3조6천억원 규모의 국고채 3년물 입찰도 예정돼 있어 단기물 적정금리를 둘러싼 시각 차이가 입찰 결과에 어떻게 반영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