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 둔화에 엔화 강세…달러당 157엔 후반
핵심 요약
미국의 7월 고용 부진으로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며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도쿄시장의 엔화 환율은 장 초반 달러당 157엔대 후반에서 움직였다. 국제유가 상승은 엔화 강세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엔화가 10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57엔대 후반으로 강세 출발했다. 오전 8시30분 환율은 1달러당 157.83~157.85엔으로, 지난 7일 오후 5시보다 0.57엔 상승했다. 미국의 7월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부진해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엔 매수와 달러 매도가 먼저 나타났다.
7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전월보다 2만3000명 감소해 8만3000명 증가를 예상했던 시장 전망과 반대 흐름을 보였다. 5월과 6월 수치도 하향 조정됐으며, 평균 시급 상승률은 전월 대비 0.1%로 예상치 0.3%를 밑돌았다. 미국 금리선물 시장에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10일 새벽 한국시간 기준 50%대로 높아졌다. 일주일 전 30%대와 비교하면 약 20%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연내 금리 인상 전망은 유지됐지만 조기 인상 가능성이 약해졌다는 인식이 외환시장에 확산했다. 앞서 7일 뉴욕시장에서 엔화는 6일보다 0.60엔 오른 1달러당 157.80~157.90엔으로 거래를 마쳤고, 10일 시드니시장에서도 전장보다 0.57엔 상승한 157.88~157.89엔으로 출발했다. 다만 중동 종전 협상의 난항에 대한 경계로 국제유가가 오르는 흐름은 엔화 강세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쿄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7분 1달러당 157.93~157.94엔을 기록해 전장보다 0.47엔, 0.29% 상승했다. 엔화는 유로에 대해서도 소폭 강세를 보여 오전 9시56분 1유로당 182.55~182.56엔으로 0.03엔, 0.01% 올랐다. 같은 시각 유로는 달러 대비 0.0034달러, 0.29% 상승한 1유로당 1.1556~1.1558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