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AI 무대 잇는 장야친, 9월 서울 온다
핵심 요약
장야친 칭화대 교수가 제27회 세계지식포럼 연사로 서울을 찾는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바이두를 거쳐 칭화대 AIR을 이끌며 미·중 AI 산업 현장을 모두 경험했다. 이번 포럼에서 미·중 AI 경쟁과 그 사이에 놓인 한국의 선택지를 다룰 예정이다.
미국과 중국의 주요 기술 기업과 연구기관을 두루 이끈 장야친 칭화대 AI과학 석좌교수 겸 AI산업연구원(AIR) 원장이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장충아레나와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27회 세계지식포럼 연사로 나선다. 장 교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바이두, 칭화대를 거치며 미·중 양국의 인공지능 연구와 산업화를 지휘해 온 기술 전문가다.
1966년 중국 산시성에서 태어난 장 교수는 12세에 중국과학기술대에 입학하고 23세에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디지털 비디오 압축 기술을 개척한 그는 1997년 31세로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100여 년 역사상 최연소 펠로우가 됐다. 이듬해에는 빌 클린턴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다른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이라는 내용의 축하 서한을 받았다.
장 교수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16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연구소 아시아(MSRA) 소장과 MS 중국 회장, 본사 부사장을 역임했다. 중국 AI 인재의 산실로 자리매김한 MSRA를 이끈 뒤 2014년 바이두 총재로 자리를 옮겨 2019년까지 근무했다. 바이두에서는 20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 자율주행 개방 플랫폼 ‘아폴로’ 연합 의장을 맡아 중국 빅테크의 AI 전환을 주도했다.
2020년 칭화대에 AIR을 설립하고 초대 원장을 맡은 그는 자율주행과 AI 신약 개발, AI 병원 등 산업 현장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는 연구를 추진했다. AIR은 지난해 AI 기반 초고속 가상 신약 스크리닝 플랫폼 ‘DrugCLIP’을 공개했다. 중국공정원 외적원사이자 미국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인 장 교수는 다보스포럼 AI 글로벌 카운슬과 유엔개발계획 산업위원회에서도 활동한다. 중국 정부가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인 우의상도 받은 그는 이번 포럼에서 미·중 AI 경쟁의 실체와 한국의 선택지를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