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저라우스키, 488타자 만에 200K 새 역사
핵심 요약
미저라우스키가 488번째 타자를 상대로 시즌 200탈삼진을 달성해 메이저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시즌 삼진율 40.6%와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하며 300탈삼진 가능성을 높였다. 밀워키 데뷔전을 치른 배지환은 452일 만의 빅리그 안타와 희생번트로 연장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제이컵 미저라우스키(24·밀워키)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500타자를 상대하기 전에 한 시즌 200탈삼진을 달성했다. 최고 시속 169.8㎞의 강속구를 던지는 미저라우스키는 10일 미네소타와의 안방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초 선두타자 앨런 로든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로든은 그가 올 시즌 상대한 488번째 타자였다.
종전 기록은 스펜서 스트라이더(28·애틀랜타)가 2023년 502번째 타자를 상대로 세운 시즌 200탈삼진이었다. 미저라우스키는 이날 6이닝 동안 23타자를 맞아 삼진 9개를 잡고 3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전체로는 503명을 상대해 204명에게 삼진을 빼앗으며 40.6%의 삼진율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가운데 이보다 높은 삼진율을 남긴 사례는 2020년 셰인 비버(31·당시 클리블랜드)의 41.1%뿐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팀당 60경기만 치른 당시 비버는 12경기에서 297명을 상대해 122탈삼진을 기록했다. 미저라우스키가 현재 흐름을 유지하면 2019년 게릿 콜(36)의 326개와 저스틴 벌랜더(43)의 300개 이후 7년 만에 시즌 300탈삼진 투수가 탄생할 수 있다. 그의 평균자책점은 1.67로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한 1점대다.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배지환(27)은 경기 전 밀워키와 계약한 뒤 곧바로 메이저리그 현역 엔트리에 포함돼 새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를 치렀다. 7회말 대타로 나선 그는 번트 안타를 기록하며 피츠버그 소속이던 지난해 5월 15일 메츠전 이후 452일 만에 빅리그 안타를 신고했다. 3-3으로 맞선 9회말에는 희생번트에도 성공했다. 밀워키는 연장 10회 끝에 4-3으로 이겨 양대 리그 최고 승률 0.627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