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미우 고가 플랫, 검은 염료 이염 논란
핵심 요약
중국에서 약 185만원짜리 미우미우 양가죽 플랫을 신은 소비자의 발이 검게 물들었다. 매장 측은 식물성 염료가 열이나 수분에 반응해 묻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염이 심하면 매장에서 정식 사후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중국에서 미우미우의 검은색 양가죽 발레 플랫을 착용한 소비자의 발바닥과 피부 일부가 검게 물드는 일이 발생했다. 현지 판매가격이 8850위안, 약 185만원인 고가 제품에서 나타난 현상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제품의 염료 이염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
해당 소비자는 신발을 신고 외출한 뒤 양발 곳곳에 검은 얼룩이 남은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공개했다.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퍼지자 같은 현상을 경험했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정품 구매 사실을 뜻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의 역설적인 반응도 나오며 높은 가격과 실제 착용 경험의 간극이 주목받았다.
논란이 커진 뒤 베이징과 우한에 있는 미우미우 매장에서는 이 제품에 식물성 염색 공정이 적용됐다는 설명을 내놨다. 열이 가해지면 염료가 일부 묻어날 수 있고, 식물성 염료의 특성상 수분과 접촉할 때 색이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어두운 색상은 밝은 색상보다 이염 흔적이 더욱 뚜렷하게 보일 수 있다는 안내도 제시됐다.
매장 측은 짙은 색 양가죽 신발을 착용할 때 밝은색 양말이나 스타킹을 피하는 편이 좋다고 안내했다. 신발에서 색이 빠지는 정도가 심한 소비자는 매장을 방문해 정식 사후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사례는 180만원을 웃도는 명품 신발의 염색 특성과 착용 시 주의사항이 실제 소비자에게 충분히 전달됐는지를 둘러싼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