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스틸 주한 미국대사, 조현 장관과 첫 공식 일정
핵심 요약
미셸 스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조현 외교부 장관과 대미 투자, 안보 협의, 쿠팡 관련 사안 등을 폭넓게 살폈다. 공화당 정치인인 남편 숀 스틸의 이례적인 예방 동행도 주목받았다.
미셸 스틸 신임 주한 미국대사가 서울 외교부에 신임장 사본을 제출하고 조현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스틸 대사는 화요일 오후 의전장에게 신임장 사본을 낸 뒤 조 장관과 약 30분 동안 만나 한미 관계 발전 방향과 양국 사이에 놓인 주요 현안을 폭넓게 살폈다.
두 사람의 면담에서는 한국의 대미 투자 약속과 안보 협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쿠팡 관련 사안 등이 주요 의제로 거론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첫 만남의 성격을 고려해 개별 현안을 깊이 논의하기보다는 한미 관계를 전반적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스틸 대사는 면담 내용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외국 대사는 파견국 국가원수가 발급한 신임장의 사본을 외교부에 먼저 제출해야 공식 활동을 시작할 수 있다. 스틸 대사는 조만간 이재명 대통령에게 신임장 정본을 제정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로 알려진 스틸 대사가 워싱턴의 주요 인사들과 직접 소통하며 한미 간 어려운 사안을 풀어가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예방에는 스틸 대사의 남편인 변호사 숀 스틸이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부부가 외교장관 예방에 함께 참석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받아들여졌다. 공화당 소속의 유력 정치인인 숀 스틸은 트럼프 행정부 안팎에 폭넓은 인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스틸 대사가 목요일 한국에 도착한 이후 여러 공개 일정에도 계속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