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디지털엑스에 500억원 추가 출자
핵심 요약
미래에셋그룹이 코빗 운영사 디지털엑스에 5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미래에셋컨설팅은 신주 1007만8614주 전량을 인수하고 오는 27일 대금을 납입한다. 법인명 변경과 자본 확충이 이어지면서 코빗 인수 후속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운영사 디지털엑스에 5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코빗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한 뒤 기업결합 심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선 것이다. 인수 절차 이후 가상자산 사업의 기반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후속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디지털엑스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1007만8614주를 새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신주 발행가는 1주당 4961원이며 전체 조달 금액은 약 500억원이다. 최대주주 미래에셋컨설팅이 발행 주식 전량을 인수하고, 신주 대금은 오는 27일 납입할 예정이다.
미래에셋그룹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은 올해 1300억원대에 코빗을 인수했다. 현재 디지털엑스 지분 97.15%를 보유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해당 기업결합을 승인했으며, 이 거래는 금융그룹 계열사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를 인수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인수 이후 회사의 조직과 브랜드를 정비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코빗 운영 법인은 지난 11일 기존 ‘주식회사 코빗’에서 ‘디지털엑스 주식회사’로 법인명을 바꿨다. 거래소 서비스에는 당분간 코빗이라는 이름을 계속 사용하지만 향후 변경할 예정이다. 유상증자로 마련하는 자금은 자본 확충과 사업 경쟁력 강화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