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투자, 정책자금 기반 AUM 2.4조 눈앞
핵심 요약
8월까지 4690억원을 결성한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올해 정책 펀드 규모가 연말 9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국민성장펀드와 국민연금 펀드가 추가되면 운용자산은 2조4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37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 351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주요 정책기관 출자 사업을 잇달아 확보하며 8월 누적 기준 4690억원 규모의 신규 펀드 7개를 결성했다. 연말까지 46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어서 올해 결성하는 정책 펀드는 총 9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연간 펀드 결성액으로는 회사 설립 이후 최대 규모다.
신규 펀드에는 국민성장펀드의 첫 민간 매칭 직접투자 사업으로 AI 반도체 설계기업 리벨리온에 투자하는 1070억원 규모 프로젝트 펀드가 포함됐다. 한국성장금융과 한국벤처투자 모태펀드,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으며, 앞으로 3000억원 규모 국민성장펀드와 1600억원 규모 국민연금 펀드도 결성할 예정이다. 이를 반영하면 올해 운용자산은 2조4000억원을 웃돌고 지난해 말보다 약 60% 증가하게 된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산업은행의 국민성장펀드를 비롯해 국민연금공단, 한국벤처투자, 한국성장금융의 출자 사업에 모두 선정됐다. 대형 금융그룹 계열사로서의 자금 모집 능력과 사후관리 체계, 성장 산업을 선별해 투자한 경험이 펀드 확대의 기반으로 꼽힌다. 회사는 미래에셋증권 계열사이며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증권의 지분율은 56.01%다.
투자 포트폴리오는 국내외 AI 밸류체인과 딥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리벨리온과 몰로코를 비롯해 업스테이지, 스캐터랩, 엑시나, 하이퍼엑셀, 리얼월드에 투자했고, 해외에서는 코히어와 문샷 AI, 젠스파크,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애지봇을 확보했다. 상반기 연결 영업수익은 1398억원, 영업이익은 37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351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투자기업 가치 상승과 높은 GP 지분율에 따른 배당수익이 실적에 반영됐으며, 운용자산 확대에 따라 관리보수와 성과보수 기반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