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녹시딜 흘러내리면 얼굴 잔털 늘 수 있어
핵심 요약
바르는 미녹시딜이 이마나 얼굴에 닿으면 원치 않는 부위의 털이 늘 수 있다. 사용 후 손을 씻고 정해진 부위와 용량을 지키며 약액이 흐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갑작스러운 탈모나 두피 이상, 전신 증상이 있으면 원인 확인과 진료가 우선이다.
바르는 탈모약이 두피 밖으로 흘러내리거나 손을 통해 얼굴에 묻으면 이마·관자놀이 등 원치 않는 부위의 털이 진해질 수 있다. 코미디언 맹승지는 지난 10일 SNS에서 약국에서 구입한 탈모약을 한 달 반 동안 뿌린 뒤 이마에 잔머리가 생긴 경험을 공개했다. 액체형 약을 사용하면서 이마로 흐른 약액을 닦고 잠들었지만 시간이 지나 잔털이 자랐다는 설명이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바르는 탈모약에는 두피 모발 성장을 돕는 미녹시딜 성분이 널리 쓰이며 남성형·여성형 탈모 치료에 활용된다. 약액이 얼굴로 흐르거나 약이 묻은 손으로 피부를 만지면 얼굴 털 증가가 나타날 수 있다. 사용 후에는 손을 씻고 약이 마르기 전 얼굴이나 베개에 닿지 않게 해야 한다. 헤어라인에는 정해진 양을 정확히 바르고 눈·코·입 주변에 묻으면 물로 씻어내는 것이 필요하다.
탈모는 남성형·여성형 외에도 원형탈모와 휴지기 탈모, 갑상샘질환, 빈혈, 영양 부족, 출산 후 변화, 약물,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여성형 탈모는 앞머리 이마 선이 비교적 유지되는 가운데 정수리와 중앙부 모발이 가늘어지고 숱이 줄어드는 양상이 나타난다. 남성형은 이마선 후퇴와 정수리 탈모가 주로 관찰된다. 갑작스러운 탈락이나 붉음·가려움, 동전 모양의 탈모가 있다면 진료로 원인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미녹시딜은 많이 바르거나 자주 사용한다고 효과가 더 빨리 나타나는 약이 아니다. 권장량을 넘기거나 넓게 바르면 두피 자극과 가려움, 홍반, 각질, 원치 않는 털 증가가 생길 수 있고 드물게 어지럼, 두근거림, 부종도 나타날 수 있다. 먹는 미녹시딜은 고혈압 치료제로 개발돼 혈압 변화와 부종, 심박수 증가를 살펴야 하며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혈압약을 복용한다면 의료진 상담 없이 복용해서는 안 된다. 사용 전에는 탈모 부위와 진행 속도, 가족력, 두피 상태, 최근 체중 및 건강 변화를 함께 점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