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헬기, 오만만서 파나마 컨테이너선 타격
핵심 요약
미군 헬기가 오만만을 항해하던 파나마 선적 컨테이너선 벨라 노바호를 미사일로 타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박에서 발생한 불은 진화됐으며 승무원 17명 전원의 안전이 확인됐다. 공격이 공식 확인되면 지난달 해상 봉쇄 재개 이후 세 번째 선박 타격 사례가 된다.
미군이 11일 현지시간 이란 해상 봉쇄를 돌파하려던 파나마 선적 컨테이너선 ‘벨라 노바’호를 오만만에서 공격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선박은 파키스탄 해안에서 약 71해리, 131㎞ 떨어진 해상을 따라 서쪽으로 항해하고 있었으며 미군 헬기가 발사한 미사일에 맞았다.
미사일이 선박을 강타하면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불은 이후 진화됐다. 배에 타고 있던 승무원 17명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공격은 이날 새벽 선원들이 미군의 경고를 따르지 않은 뒤 이뤄졌으며, 헬기는 선박의 조종 기능과 관련된 방향타를 겨냥해 헬파이어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번 사건은 미국이 지난달 14일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한 이후 발생한 선박 타격 사례로 거론된다. 공격 사실이 최종 확인되면 봉쇄 재개 뒤 세 번째 사례가 된다. 미국이 지난 4월 처음 해상 봉쇄 방침을 발표한 시점부터 집계하면 선박이 타격을 받은 사례는 모두 12건으로 늘어난다.
다만 미군 중부사령부는 벨라 노바호 공격과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내용은 선박의 위치와 이동 방향, 미군의 사전 경고 및 미사일 발사, 화재 진압과 승무원 전원의 안전 여부다. 공식 확인이 나올 경우 이번 타격은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 집행 과정에서 추가된 사례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