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일주일째 공습 지속…이란, '상응 대응' 경고
핵심 요약
미군이 일주일째 이란을 공습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상응하는 수준의 조치'를 경고하고, 쿠웨이트와 요르단 등 인근국도 공습 영향을 받았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결렬이 충돌 원인으로 지목되며 전면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군이 중동에서 이란을 상대로 한 공습을 일주일째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가 17일 '상응하는 수준의 조치'를 경고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 기간 동안 이란의 감시 시설, 군사 물류 기반 시설, 지하 무기 저장소 및 해상 전력을 목표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란 혁수대는 미군의 공습이 지속될 경우 '어떤 정치적 국경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면 공습 가능성을 시사했다.
17일 쿠웨이트에는 미사일이 날아와 공습 사이렌이 여러 차례 울렸고, 쿠웨이트는 하늘길을 폐쇄하고 항로를 변경했다. 요르단은 18일 오전 이란의 미사일 10기를 요격해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카타르, 쿠웨이트, 바레인은 이란의 드론과 미사일 공습이 주권과 국제법을 침해한다며 공동 성명을 냈다. 이란 혁수대는 해군이 쿠웨이트 알 아흐마디에 있는 미국 함대 연료 지원 부두를 공격했고, 드론과 미사일 작전을 통해 바레인 셰이크 이사 미 공군 기지에 배치된 미 전투기의 위치 정보를 획득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충돌은 이란과 미국이 종전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재개됐다. 미국은 양국 대화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란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현재 무력 충돌의 원인을 이란 측의 협상 위반으로 규정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목표는 발전소와 교량'이라며 군사적 압박을 멈추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중동 위기의 타개 방법은 보이지 않은 채 전황이 악화하고 있다. 이란의 요르단 미군 기지 공격으로 미군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으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 혁수대의 '상응하는 조치' 경고와 미군의 지속적인 공습으로 인해 단기간 내 긴장 완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인근 중동 국가들에도 공습 경보가 확산되면서 지역 전체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