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이란 남부 게슘섬 등 요충지 공습…호르무즈 해협 안보 겨냥
핵심 요약
미군이 이란 남부 게슘섬 등 요충지를 공습했다. 이번 공습은 호르무즈 해협 안보와 요르단 미군 사망에 대한 보복 차원이다. 미군은 8일째 야간 공습을 이어가며 이란의 해상 위협 능력을 약화시키려는 목적을 밝혔다.

미군이 이란에 대한 보복 작전을 공식화한 직후 호르무즈 해협 입구의 에너지 물류 핵심 거점인 게슘섬 등 이란 남부 요충지를 공습했다. 19일 이란 국영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쯤 게슘섬과 주요 항구도시 반다르아바스 인근에서 폭발음이 감지됐다.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대변하는 타스님통신은 미국의 공습이 오전 3시 40분 전후 게슘섬을 겨냥해 이뤄졌으며, 최소 6발의 미사일이 발사됐다고 전했다.
이날 공습은 오전 1시 30분쯤 호르무즈 해협과 접한 항구도시 시리크에서 시작돼 오전 2시 10분쯤 내륙 도시 하자바드로 이어졌다. 두 도시는 반다르아바스에서 약 100㎞ 떨어진 소도시다. 미국 중부사령부(USCENTCOM)는 미국 동부시간 18일 오후 6시(이란 현지시간 19일 오전 1시 30분)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습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야간 공습은 8일째 이어지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이번 공습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 운항을 위협하는 이란의 능력을 더욱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날 밤 요르단의 미군 장병을 공격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를 신속히 응징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부사령부는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요르단에 주둔 중이던 미군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공습은 미군이 이란에 대한 보복 작전을 공식화한 직후 이뤄져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을 반영한다. 게슘섬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이 지역 에너지 물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미군의 공습이 이란의 해상 위협 능력을 무력화하는 동시에 추가 보복 가능성을 경고하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