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봉쇄 위반 선박 타격…홍해서 사망자 발생
핵심 요약
미군이 대이란 해상봉쇄 위반을 시도한 벨라노바호에 헬파이어 미사일 2발을 발사해 운항을 중단시켰다. 후티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 티하마호를 탄도미사일 3발로 공격해 여러 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사망자가 공식 확인되면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후티의 상선 공격으로 발생한 첫 인명 피해가 된다.
미군이 11일(현지시간) 이란 항구로 향하던 파나마 선적 화물선 벨라노바호를 미사일로 타격해 운항을 중단시켰다. 미국은 이 선박이 대이란 해상봉쇄를 위반하려 했다고 판단했으며, 조타 장치를 무력화하는 방식으로 항해를 저지했다.
벨라노바호 선원들은 미군이 거듭 보낸 경고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미 해군 MH-60 헬리콥터가 공대지 정밀유도 무기인 헬파이어 미사일 2발을 선박 기관실에 발사했다. 타격을 받은 선박은 더 이상 항해하지 않는 상태이며, 미국은 대이란 봉쇄 조치를 전면적인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같은 날 홍해 입구인 바브엘만데브 해협에서는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이집트 회사 소유의 소형 화물선 티하마호를 공격했다. 후티 측은 티하마호를 겨냥해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으며, 이 공격으로 선원을 포함한 여러 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티하마호 공격의 사망자가 공식적으로 확인될 경우, 지난 2월 28일 이란 전쟁이 시작된 뒤 후티의 상선 공격에서 발생한 첫 인명 피해로 기록된다. 이날에는 미국이 이란으로 향하는 선박을 직접 무력화하고 후티가 홍해 상선을 타격하면서, 서로 다른 해역에서 선박을 둘러싼 군사행동이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