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JNG 수장 곤살레스에 현상금 2천500만달러
핵심 요약
미국이 CJNG를 이끄는 인물로 지목된 후안 카를로스 곤살레스의 현상금을 2천500만달러로 올렸다. 고위급 인사 5명의 마약 밀매·총기 혐의 공소 내용도 새로 공개됐다. 미국은 금융제재와 비자 제한, 현상금을 병행하며 CJNG 지도부 압박을 확대했다.
미국 정부는 수요일 멕시코 최대 규모의 범죄조직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을 이끄는 인물로 지목된 후안 카를로스 곤살레스, 일명 ‘펠론’의 체포로 이어지는 정보에 2천5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멕시코와 미국 국적을 함께 가진 곤살레스에게 책정된 현상금은 기존 500만달러에서 다섯 배로 늘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CJNG 지도부 여러 명에게 모두 1억달러의 현상금을 제시하고, 조직원 가족과 사업 관계자에 대한 비자 제한도 시행했다. 고위급 인사 5명을 겨냥한 공소 내용도 새로 공개됐다. 피고인에는 전 수장의 옛 사위 훌리오 알베르토 카스티요 로드리게스와 대자 관계인 우고 곤살로 멘도사 가이탄이 포함됐으며, 전원 마약 밀매와 총기 관련 혐의를 받는다.
CJNG는 미국이 외국 테러단체로 지정한 멕시코 카르텔 8곳 가운데 하나다. 조직을 이끌던 네메시오 루벤 오세게라 세르반테스, 일명 ‘엘 멘초’는 지난 2월 미국의 정보 지원을 받은 멕시코군 작전으로 사망했고, 이후 할리스코주에서 폭력 사태가 급격히 번졌다. 그의 의붓아들인 곤살레스가 뒤이어 조직 통제권을 장악한 것으로 파악됐다. CJNG는 마약 밀매부터 아보카도 생산까지 폭넓게 관여하고 있다.
CJNG는 멕시코 32개 주 가운데 21개 주에 거점을 두고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로 활동 범위를 넓힌 상태다. 미국은 이번 조치에 앞서 곤살레스를 비롯해 조직과 연계된 개인·기업 50곳을 제재해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 내 금융거래를 차단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정부에 카르텔 단속 강화를 요구하며 군사행동 가능성까지 거론해 왔다. 미국 당국은 펜타닐·코카인·메스암페타민 등 불법 마약의 유입망과 지휘부를 동시에 압박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