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소비지출 0.4% 증가…근원 PCE 인플레 3.3%로 둔화
핵심 요약
미국 6월 민간소비 규모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근원 PCE 인플레이션은 3.3%로 전월보다 둔화됐다. 연준이 주목하는 물가 지표가 안정세를 보이며 금리 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가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민간소비 규모가 전월 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월의 증가율과 같은 수준이며, 4월의 0.1% 증가에서 소폭 확대된 것이다. 민간소비는 개인소비지출(PCE)로 측정되며, 국내총생산(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핵심 경제 지표다.
6월 민간소비 규모는 연환산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합쳐 22조 1800억 달러에 달했다. 2분기 경제성장률(연율 1.5%) 중 민간소비의 기여도는 2.12% 포인트로, 전체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6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해 5월의 0.5% 상승에서 반전됐으며, 전년 동월 대비 인플레이션율은 3.7%로 5월의 3.8%에서 소폭 낮아졌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6월 월간 0.1% 상승에 그쳤고,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3.3%로 5월의 3.4%에서 둔화됐다. 근원 월간 변동률은 5월 0.3%에서 6월 0.1%로 크게 줄었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의 기준으로 삼는 근원 PCE 인플레이션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노동부가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달리 PCE는 품목별 가중치가 다르며, 연준은 PCE 물가지수 중 근원치를 인플레이션 목표 2%의 기준으로 활용한다. 6월 CPI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5월 4.2%에서 3.5%로, 근원 CPI는 2.9%에서 2.6%로 각각 하락해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러한 지표들은 연준의 금리 결정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