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폴리실리콘 방어벽 검토…OCI 역할 주목
핵심 요약
미국 정부가 수입 폴리실리콘과 파생 제품에 가격 하한제와 관세를 결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미국의 웨이퍼·셀 생산기반이 충분하지 않아 비중국 공급업체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OCI홀딩스가 중국산을 대체할 공급처로 거론되면서 관련 기업의 수혜 가능성이 주목된다.
미국 정부가 태양광 패널과 반도체의 핵심 소재인 수입 폴리실리콘 및 파생 제품에 가격 하한제와 관세를 함께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미 상무부가 약 1년간 진행한 국가안보 영향 조사를 토대로 마련되는 조치로, 이달 안에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검토 중인 제도는 일정 가격 아래의 수입을 제한하는 장치와 관세를 결합한 방식이다. 법적 근거는 수입품이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되면 대통령이 관세 등의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한 무역확장법 232조다. 상무부는 미국에서 실리콘 웨이퍼와 태양광 셀 생산에 투자하는 기업의 추가 비용을 덜어주는 방안도 함께 살피고 있다.
폴리실리콘은 초고순도 규소로 반도체와 태양광 공급망의 출발점에 놓인 소재다. 전체 수요 가운데 태양광 산업이 약 90%를 차지하고 반도체 산업 비중은 2.4%로 추산된다. 미국은 2022년 세제 혜택을 계기로 태양광 제조시설을 늘렸지만 투자가 패널 조립에 집중되면서 웨이퍼와 셀은 여전히 수입 의존도가 높은 상태다.
한화큐셀과 도요, 코닝, 캐나디안솔라, T1에너지 등이 미국 내 제조시설을 기반으로 공급망 상류 투자에 나섰지만 현지 생산기반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 이에 미국 생산능력이 확대될 때까지 OCI홀딩스와 독일 바커 등 비중국 공급업체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의회와 업계에서 제기됐다. 관련 움직임이 알려진 뒤 코닝은 9%, 퍼스트솔라는 4.7%, T1에너지는 9.9%, 캐네디언솔라는 5.6%, 도요는 2%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