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폴리실리콘 가격 방어막에 국내 업계 기대
핵심 요약
미국이 수입산 폴리실리콘과 파생 제품에 최저가격제와 일부 관세를 도입했다. 한화큐셀은 미국 내 투자·고용과 태양광 공급망 구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OCI홀딩스는 시장 불확실성 해소와 중장기 판매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증설을 계속 추진한다.
미국이 수입산 폴리실리콘과 관련 제품에 최저가격제를 도입하면서 한화큐셀과 OCI홀딩스가 공정한 경쟁 환경과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현지시간 관련 선언문에 서명했다. 중국산 저가 제품의 미국 유입을 억제하는 이번 조치로 현지 태양광 공급망을 구축하는 기업들의 사업 여건이 나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새 기준에 따라 폴리실리콘의 최저 수입 가격은 ㎏당 21달러, 약 2만9900원으로 정해졌다. 폴리실리콘 잉곳과 웨이퍼에는 ㎏당 100달러, 약 14만2400원이 적용된다. 태양전지의 기준 가격은 와트당 0.22달러, 약 313원이며 태양광 모듈은 와트당 0.38달러, 약 541원이다. 미국은 일부 폴리실리콘 파생 제품에 15%의 종가 관세도 부과한다.
박승덕 한화큐셀 대표는 이번 결정이 미국 태양광 제조업의 현실을 균형 있게 반영했으며, 폴리실리콘부터 완성 패널까지 미국 전역에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계획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평가했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와 미국 각지 공장에서 만들어진 수천 개의 일자리를 뒷받침하고, 추가 투자와 고용 및 혁신을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한화큐셀은 신뢰성과 가격 경쟁력, 안전성을 갖춘 에너지 수요가 커진 상황에서 미국 태양광 제조업체들이 기회를 활용할 준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OCI홀딩스는 수입 규제의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중장기적으로 판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기존 증설 계획은 예정대로 추진하며 미국 신규 고객사와 체결한 장기공급계약을 토대로 안정적인 판매 기반도 유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