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딜러들, 중국 브랜드 영구 차단 요구
핵심 요약
미국 자동차 유통업계가 중국 브랜드의 시장 진입을 영구적으로 제한하는 추가 입법을 요구했다. 미국은 최고 127.5% 관세와 2027년식부터 적용되는 커넥티드카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의 침투율이 높아지면서 미국과 한국 자동차 업계의 경계도 커지고 있다.
미국 자동차 유통업계가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시장 진입을 영구적으로 제한하는 추가 규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미국국제자동차딜러협회(AIADA)는 8월 4일 중국 업체의 진출을 막는 법안과 초당적 입법 활동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이미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127.5%의 관세가 적용되는 상황에서도 한층 강한 차단 장치를 주문한 것이다.
AIADA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대규모 정부 보조금과 과잉 생산 능력을 활용해 저가 차량을 쏟아내면 미국 산업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미자동차딜러협회(NADA)도 같은 방향의 정책에 힘을 실었다. NADA 소속 이사진의 95%는 중국 업체를 배제하는 행정부 정책을 지지했으며, 산업과 국가 안보, 소비자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이유로 들었다.
미국은 관세와 별도로 커넥티드카 분야의 비관세 장벽도 높이고 있다. 중국이나 러시아와 연계된 관련 기술이 적용된 차량은 2027년식부터 수입과 판매가 금지되며, 중국 자본이 지분 15% 이상을 보유한 기업이 생산한 커넥티드 차량도 규제 범위에 포함된다. 국가 안보와 공급망 보호를 내세운 조치가 더해지면서 중국 업체의 직접 진출 통로는 더욱 좁아졌다.
중국산 전기차의 시장 침투율은 한국 33.9%, 일본 25.6%, 유럽 20.9%인 반면 미국은 0.3%에 머물러 있다. 국가별 관세율도 한국 8.0%, 일본 0%, 유럽연합 최대 45.3%, 미국 127.5%로 차이가 크다. 유럽과 중남미 등에서 중국 업체의 영향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 유통업계는 현재의 낮은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영구적 봉쇄를 요구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국가 차원의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