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전 출구 모색…테헤란은 6개 조건 제시
핵심 요약
미국 핵심 참모들이 이란과의 충돌을 끝낼 외교적 출구를 검토하고 있다. 이란은 철군과 제재 해제, 피해 배상 등을 포함한 6개 조건을 제시했다. 호르무즈해협의 불확실성 속에 이란은 주변국과의 외교 접촉을 확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참모들이 이란과의 충돌을 끝낼 외교적 출구를 검토하고 있다.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 국장 등은 전쟁을 마무리할 방안과 협상 가능성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참모들에게 이란 전쟁의 종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심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미군의 공격이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도 유지하고 있다. 미국 정부 내부에서는 추가 군사 행동이 전황을 바꿀 수 있다는 시각과 함께, 국내에 승리로 제시할 수 있는 결과를 확보하면서도 긴장을 낮출 해법을 찾는 움직임이 병행되고 있다.
이란은 호르무즈해협 재개방의 전제로 미국의 적대 행위 중단과 병력 철수, 제재 해제, 피해 배상 등을 포함한 6개 조건을 내걸었다.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미국이 행동을 바로잡지 않는 한 해협을 다시 열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는 군사적 압박을 이어가면서도 협상 조건을 구체화한 행보로 해석된다.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자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키스탄, 튀르키예 등 주변국과의 접촉도 확대하고 있다. 아지즈 나시르자데 이란 국방장관은 야샤르 귈레르 튀르키예 국방장관과 회담했고, 파키스탄에서는 셰바즈 샤리프 총리와 만났다. 북대서양조약기구 관계자는 이러한 움직임을 안보 불확실성 속에서 세 나라가 대화와 상호 이해를 강화하려는 시도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