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임 대사 스틸, 이번 주 한국 도착…한미 현안 산적
핵심 요약
미국 신임 주한대사 미셸 스틸이 오는 13일 한국에 도착한다. 스틸 대사는 다음 주 중 신임장을 제출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미동맹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은 그의 부임은 여러 현안이 산적한 시점에 이뤄졌다.
미국 신임 주한대사로 임명된 미셸 스틸(Michelle Steel)이 오는 13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주한미국대사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행정부 출범 이후 약 1년 6개월간 공석 상태였다. 스틸 대사는 신임장 제출 절차를 거쳐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며, 외교부 의전장과 조현 외교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의 남미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후인 다음 주 중 신임장을 제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임 외교사절은 공식 업무를 시작하기 전 외교부 의전장에게 신임장 사본을 제출해야 하며, 미국 대사는 이 자리에서 외교장관에게 예방하는 것이 관례다. 스틸 대사는 1955년 서울에서 태어나 1970년대 중반 미국으로 이민한 한국계 미국인 공화당 정치인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캘리포니아주 연방하원의원을 두 차례 역임했다. 그는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주한미국대사를 지낸 성 김에 이어 두 번째 한국계 미국인 주한대사가 된다.
스틸 대사는 지난주 워싱턴에서 연합뉴스와의 질의응답에서 한미동맹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의 부임 시점은 한국의 대미 투자, 민간 원자력 협력,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추진, 수십 년 된 동맹 현대화 작업 등 안보와 경제 분야에서 여러 현안이 산적한 때다. 일부 진보 성향 시민단체는 스틸 대사를 극우 인사로 규정하며 그의 임명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정부 관계자는 그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확고히 이해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와 협력할 의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급변하는 안보·경제 환경 속에서 양국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며 '스틸 대사의 부임을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현안 논의가 진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틸 대사의 공식 업무 시작은 한미 간 현안 협의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