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투자 쏠림…SOXL 순매수 3억9392만달러
핵심 요약
10월 5~9일 국내 투자자의 해외 주식 순매수 1위는 SOXL로, 결제액은 3억9392만달러였다. SOXX와 AMD·인텔·TSMC에도 매수세가 이어졌다. 이전 기간 테슬라·샌디스크·메타 중심이던 상위 순매수 종목이 반도체 관련 상품과 기업으로 바뀌었다.
국내 투자자들이 10월 5~9일 해외 주식 가운데 미국 반도체 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SOXL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순매수 결제액은 3억9392만달러로 집계됐다. 2위인 미국 초단기 국채 ETF SGOV의 1억1579만달러보다 세 배 이상 많아, 해당 기간 반도체 관련 상품으로 자금이 크게 쏠린 모습이다.
일반 반도체 ETF에도 매수세가 이어졌다. 미국 반도체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SOXX는 순매수 결제액 5516만달러를 기록해 전체 해외 주식 순매수 3위에 올랐다. SOXL과 SOXX를 합친 순매수액은 4억4908만달러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AMD가 4529만달러로 6위, 인텔이 3436만달러로 9위, 대만 TSMC가 3322만달러로 10위를 차지했다.
앞선 9월 28일~10월 2일에는 순매수 1위가 테슬라로 5928만달러였고, 샌디스크가 5420만달러로 2위, 메타가 4473만달러로 4위에 들었다. 당시에는 반도체 레버리지 ETF가 최상위에 오르지 않았지만, 10월 5~9일에는 SOXL이 큰 차이로 선두를 기록했다. 두 기간의 상위 순매수 종목 구성이 달라진 점이 확인된다.
지난주 매수 흐름은 개별 반도체 기업에 더해 업종 전반의 움직임을 겨냥한 투자 수요가 나타났음을 보여준다. SOXL은 일간 수익률을 세 배로 추종하는 고위험 상품이며, SOXX는 여러 미국 반도체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ETF다. 두 상품의 매수액과 AMD·인텔·TSMC 순매수를 함께 보면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상품과 일반 ETF, 개별 종목을 나란히 매수한 양상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