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딜러업계, 중국차 시장 진입 봉쇄 입법 촉구
핵심 요약
미국 자동차 딜러업계가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시장 진입을 영구 제한하는 입법을 촉구했다. 중국 브랜드는 유럽에서 판매량과 점유율을 높였고 멕시코에서도 신차 5대 중 1대를 차지했다. 미국 양대 딜러 단체는 중국 업체 배제를 위한 정부 정책과 초당적 입법 활동을 지지하고 있다.
미국 자동차 딜러업계가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현지 생산과 판매를 영구적으로 제한하는 법안 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미 미국 정부가 중국산 자동차를 제재하는 가운데 중국 브랜드의 세계 판매가 빠르게 늘자, 미국 시장 진입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한 결과다.
마이크 대로우 미국국제자동차딜러협회 회장은 8월 4일 공식 성명을 내고 중국 브랜드가 미국 소비자를 겨냥해 차량을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데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9400여 개 딜러사를 회원으로 둔 협회는 이달 ‘중국 자동차 반대’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중국 업체의 시장 진입을 막기 위한 미국 정치권의 초당적 입법 활동도 지지하고 있다.
딜러업계의 경계는 중국 자동차의 해외시장 확장세에 맞닿아 있다. 중국 브랜드의 유럽 판매량은 올해 6월 전년 같은 달보다 118% 늘었고, 시장점유율은 역대 최고인 10.9%에 도달했다. 미국과 국경을 맞댄 멕시코에서는 지난해 판매된 신차 5대 가운데 1대가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이었다.
미국국제자동차딜러협회는 중국 업체가 유럽과 아시아의 다른 완성차 기업과 달리 자동차 산업 전체의 지배를 목표로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미자동차딜러협회도 올해 2월과 4월 중국발 위협에 공개적으로 우려를 나타냈다. 마이크 스탠튼 최고경영자는 협회 이사진의 95%가 중국 업체를 미국 시장에서 배제하는 정부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