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매리 유해 남조류 급증…경계 경보 재발령
핵심 요약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의 조류경보가 10일 오후 6시 경계 단계로 상향됐다. 유해 남조류가 두 차례 연속 1㎖당 1만 개를 넘겨 경계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 녹조제거선이 2대로 늘었고 정수처리와 수질 분석, 오염원 점검도 강화됐다.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의 조류경보가 10일 오후 6시를 기해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됐다. 두 차례 연속 조사에서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경계 발령 기준을 웃돈 데 따른 조치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경보 격상 사실을 관계 기관에 전파하고 수돗물 안전을 위한 대응 강화를 요청했다.
이 지점에서는 지난 3일 물 1㎖당 유해 남조류 5만6949개가 측정됐고, 10일 조사에서도 3만865개가 확인됐다. 경계 단계는 유해 남조류가 1㎖당 1만 개 이상인 상태로 두 차례 연속 나타날 때 발령된다. 두 조사 모두 기준치의 세 배를 넘겼으며, 첫 조사 수치는 기준의 다섯 배를 웃돌았다.
물금·매리 지점은 지난 6월 22일에도 경계 단계에 들어갔다가 7월 23일 관심 단계로 낮아졌다. 관심 단계의 발령 기준은 유해 남조류가 1㎖당 1000개 이상인 상태가 두 차례 연속 확인되는 경우다. 이번에는 하향 조정 후 18일 만에 다시 경계 단계가 발령되면서 강화된 대응 체계가 재가동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정수처리와 수질 분석을 철저히 하고 주변 오염원 단속을 강화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물금·매리 지점에 투입한 녹조제거선도 기존 1대에서 2대로 늘려 운용 중이다. 야적 퇴비와 폐수 배출시설을 대상으로 한 특별점검 등 수질오염원 지도·점검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