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압력 낮아져도 비트코인 6만3000달러선 약세
핵심 요약
비트코인은 13일 오전 6만3348.58달러로 내려 6만3000달러대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며 9월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힘을 얻었다. 투자심리는 공포 구간에 머문 가운데 시장은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를 주시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미국의 물가 상승세 둔화에도 6만3000달러대에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오전 8시 45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7% 내린 6만3348.58달러에 거래됐다.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졌지만 가상자산 시장의 위축된 투자심리는 뚜렷하게 회복되지 않았다.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오후 7시께 6만4000달러를 넘어선 뒤 오후 10시께 다시 6만3000달러대로 밀렸다. 주요 알트코인도 대부분 하락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0.33% 내린 1876.42달러를 기록했다. 비앤비는 0.95% 하락한 609.83달러, 리플은 1.79% 떨어진 1.00달러, 솔라나는 0.96% 내린 75.48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1%,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상승했다. 연간 상승률은 6월의 3.5%에서 0.1%포인트 낮아졌다.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5% 올랐다. 물가 압력이 완화되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고, 국채 금리와 달러도 장중 하락 압력을 받았다.
물가 지표의 개선에도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2포인트 낮아진 27을 기록해 ‘공포’ 구간에 머물렀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심리 위축을,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뜻한다. 시장은 13일 현지시간 공개되는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를 주시하고 있다. 상승세 둔화가 확인되면 9월 금리 동결 전망이 강화될 수 있지만, 예상보다 높은 수치가 나오면 인플레이션 경계가 커지며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