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안도·AI 훈풍에 코스피 6813 마감
핵심 요약
코스피가 3.56% 상승한 6813.34로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 물가 둔화와 AI 인프라 수요 확인이 반도체주와 외국인 매수세를 자극했다. 코스닥은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0.29% 오른 861.3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6800선에 진입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4.30포인트(3.56%) 오른 6813.34로 마감했다. 194.88포인트(2.96%) 상승한 6773.92로 출발한 뒤 장중 오름폭을 4% 넘게 확대했다. 미국 물가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긴축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인공지능 투자 심리 회복이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국내 주식을 대규모로 사들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조4000억원, 기관이 7105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조원 넘게 순매도했다. 미국 반도체 시장의 온기는 국내 대형 반도체주로 번졌다. 삼성전자는 4.88% 올라 26만원을 넘어섰고 SK하이닉스는 5.92% 상승했다. 삼성전기도 장중 12% 넘는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밤 공개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4%로 전문가 예상과 일치했고, 상승 속도도 다소 둔화했다. 이에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둘러싼 경계가 약해지고 금리 동결 기대가 커졌다. AI 클라우드 업체 코어위브와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네비우스의 실적에서는 견조한 AI 인프라 수요가 확인됐다. 대형 클라우드 계약 소식도 AI 관련 투자 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46포인트(0.29%) 오른 861.3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4.24포인트(0.49%) 상승한 863.15로 개장했으나 코스피 대형주에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개인이 292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탱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31억원, 129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는 소재·부품·장비 종목을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