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부터 노년의 성찰까지…교양서 5선
핵심 요약
문화유산과 예술 프로젝트, 고전, 노년, 부시먼의 사유를 다룬 교양 신간 5종이 나왔다. 서헌강은 70여 장의 사진에 국내외 문화유산을 담았고, 박혜수는 역할 대행 프로젝트로 한국 사회를 살폈다. 오뒷세이아의 인간적 영웅, 명화로 읽는 노년, 부시먼의 삶을 조명한 책도 독자를 만난다.
8월 7일 교양 신간은 문화유산과 역할 대행 서비스, 고전 문학, 노년, 부시먼의 사유 세계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조명한다. 사진과 예술 프로젝트 기록, 고전 해설, 명화 읽기, 인문적 탐구를 통해 인간의 삶과 사회를 들여다보는 책 5종이 독자를 찾는다.
문화유산 사진작가 서헌강의 사진 산문집 ‘나는 오늘도 유물과 대화하러 간다’에는 5년을 기다려 촬영한 종묘 정전의 밤을 비롯해 국가 무형유산 보유자, 종가 제례, 국외 문화유산을 담은 고화질 사진 70여 장이 실렸다. 표지 커버 뒷면의 고창 무장읍성 사진은 포스터로 활용할 수 있다. 다산초당에서 펴냈으며 가격은 2만2000원이다.
시각예술가 박혜수의 ‘퍼펙트패밀리 주식회사’는 2019년부터 진행한 역할 대행 가상기업 예술 프로젝트를 기록한 책이다. 좋은 딸의 역할을 대신하거나 성공한 소설가의 기분을 느낄 팬 사인회를 마련해 달라는 의뢰 등 독특한 사연과 욕망을 통해 이미 형성된 역할 대행 서비스 시장과 한국 사회를 살핀다. 돌베개가 출간했고 가격은 2만2000원이다.
김태진의 ‘오뒷세이아,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3000년 동안 이어진 고전의 생명력을 완벽한 영웅이 아닌 오디세우스의 인간적인 선택에서 찾는다. 위험을 불러오는 욕심과 고집, 삶의 경험이 오늘의 독자와 맞닿는다는 해석으로, 민음사에서 2만2000원에 나왔다. 주지현의 ‘미술관에서 노년을 만났습니다’는 노년학 박사이자 노인 대상 인문 강연자인 저자가 명화를 매개로 몸의 변화와 돌봄, 상실, 기억을 풀어낸다. 회화 지식과 성찰을 읽기 쉬운 글에 담았으며 혜윰터, 2만1000원이다. 정해종의 ‘호모 부시마니쿠스’는 칼라하리 사막 부시먼의 예술과 사유를 따라가며 이들을 ‘원시’가 아닌 ‘시원’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파람북, 2만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