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들, 통합시 부시장 공모 공개 촉구
핵심 요약
문화예술인들이 문화산업 부시장 직위공모와 시민추천 절차 공개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착수했다. 6일 오전까지 134명이 참여했으며 130명이 요구안에 동의했다. 시민연대는 인사청문회 전까지 1000명의 서명을 모아 통합시와 통합시의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초대 시민추천 부시장 인선을 둘러싼 절차 논란이 지역 문화예술계로 번졌다. 전남광주 문화예술 시민연대는 6일 문화산업 부시장 직위공모 실시와 시민추천 부시장 선임 과정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에 나섰다. 통합시의회의 조례 불일치 지적에 이어 문화예술인들이 집단행동에 착수하면서 인사청문회를 앞둔 논쟁도 이어지고 있다.
시민연대는 조례에 명시되지 않은 분야공모가 추진돼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요구안에는 문화산업 중심의 시정 추진, 문화예술인과 시민의 시정 참여 제도화, 시민추천 부시장 공모 과정 및 온라인 투표 결과 공개가 담겼다. 전날 시작된 서명에는 6일 오전까지 134명이 참여했고, 이 가운데 130명인 97%가 요구안에 동의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시민추천 절차를 거쳐 백승주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산업경제 부시장으로, 윤난실 전 대통령비서실 제도개혁비서관을 시민주권 부시장으로 6일 지명했다. 최종 지명에는 자문위원회와 시민배심, 온라인 투표로 구성된 3단계 검증 결과가 종합됐다. 그러나 공모 분야가 행정기구 설치 조례에 규정된 문화산업부시장과 경제농림부시장의 업무 범위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통합시의회도 조직개편과 시민추천제 추진 과정에서 집행부의 협치가 부족했다고 공개 비판했다. 시민연대는 반도체 등 특정 산업에 집중된 시정 기조를 문화산업과 균형을 이루는 방향으로 바꾸고, 문화예술·관광 정책을 시정의 한 축으로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음 주 인사청문회 전까지 문화예술인 1000명의 서명을 모아 통합시와 통합시의회에 전달하고,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 및 청문회 당일 피켓시위도 필요할 경우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