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의원 피고발…경찰에 대가성 의혹 규명 요구
핵심 요약
효성해링턴플레이스제주 관련 대책위가 문대림 의원을 알선수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대책위는 현금 전달과 당원 모집 지원, 광고 협찬, 골프, 고도제한 완화 정보 제공 등을 수사해 달라고 요구했다. 문 의원은 불법행위 가담 의혹을 부인하며 감사와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효성해링턴플레이스제주 관련 범죄피해자 대책위원회’는 10일 제주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인 문대림 국회의원(제주시갑)을 형법상 알선수뢰 등 혐의로 고발했다. 대책위는 관련 의혹 전반을 수사해 사실관계를 밝혀달라고 경찰에 요구했다.
대책위는 시행사 대표 A씨도 뇌물공여 의혹으로 고발하고 청탁금지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의 병합 검토를 요청했다. 문 의원 측에 현금이 전달됐다는 의혹을 비롯해 개별 만남과 통화, 당원 모집 결과 수령, 광고 협찬과 골프 등 경제적 지원 정황, 고도제한 완화 진행 상황 전달 사이에 묵시적 청탁과 대가관계가 있었는지를 규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책위가 제기한 의혹은 문 의원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던 2021년 5월께 A씨에게 향후 경선에 필요한 당원 모집 지원을 요청했다는 내용에서 출발한다. 이후 A씨가 200명 이상의 입당원서를 문 의원 측에 전달했으며, 비슷한 시기 문 의원이 도청 국장급 공무원이 아파트 고도제한 완화 절차를 챙기고 있다는 취지의 진행 상황을 A씨에게 알렸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대책위는 수사를 통해 범죄 사실이 확인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고, 회계담당자와 관련 임직원의 공모·방조 여부와 법인자금의 최종 사용처까지 확인해 달라고 요구했다. 문 의원은 지난 8일 도당 위원장에 선출된 뒤 어떤 불법행위에도 가담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고, 감사기관의 감사와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가 필요한 시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