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키 베츠, 큰 점수 차 야수 등판 관행에 '경기 종료' 주장
핵심 요약
무키 베츠가 큰 점수 차 야수 등판 관행에 반대하며 경기 종료를 주장했다. 메이저리그 야수 등판은 2022년 132차례까지 늘었으나 규정 개정 후에도 여전히 증가 추세다. 베츠는 야수 등판이 경기 질을 떨어뜨리고 선수에게 부담을 준다고 지적했다.

LA 다저스 내야수 무키 베츠가 메이저리그에서 점점 늘어나는 야수의 투수 등판 관행에 강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베츠는 최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와의 인터뷰에서 10점 차 이상으로 벌어진 경기에서 야수가 마운드에 오르는 순간 경기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타자 입장에서 야수를 상대하는 것이 부담스럽고, 아웃될 경우 야수에게 당했다는 비난을 받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야수 등판은 2008년 3차례에 불과했지만, 투수 보호와 불펜 관리 필요성이 커지면서 급증했다. 2019년 90차례, 2022년에는 역대 최다인 132차례까지 늘어났다. 이에 사무국은 2023년 규정을 개정해 연장전, 8점 차 이상 지고 있을 때, 9회 10점 차 이상 이기고 있을 때로 야수 등판 조건을 강화했다. 그러나 지난해 131차례, 올 시즌 전반기에는 39명의 야수가 83차례 마운드에 올랐다.
베츠는 올 시즌 한 차례 야수를 상대한 경험이 있다. 지난달 10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유틸리티 야수 타일러 캘리한을 만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는 야수 등판이 경기의 긴장감을 떨어뜨리고, 통계 왜곡과 부상 위험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전직 올스타 출신 선수도 야수 등판이 야구를 우습게 만든다고 비판한 바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노사협약(CBA)이 만료되는 가운데, 베츠의 발언이 야수 등판 규정 변경 논의에 불을 지필지 주목된다. 베츠는 피치 클락, 베이스 확대, ABS 시스템 등 최근 도입된 제도가 경기 속도를 높이고 흥행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야수 등판만큼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