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계산대 망치로 훼손한 10대 2명 붙잡혀
핵심 요약
광양의 무인점포에서 현금을 훔치려 한 10대 2명이 붙잡혔다. A군은 무인 계산대를 망치로 여러 차례 내리친 특수절도미수 혐의를 받는다. A군은 소년분류심사원에 입소했고 촉법소년 B군은 가정법원에 송치될 예정이다.

전남 광양의 무인점포에 들어가 계산대를 부수고 현금을 훔치려 한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양경찰서는 3일 이 가운데 A군을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입건해 범행 경위와 가담 정도를 조사하고 있다. 함께 범행에 나선 또 다른 10대 B군도 경찰 조사에서 가담 사실이 확인됐다.
A군은 지난달 10일 광양시 중동에 있는 한 무인점포에 침입한 뒤 망치를 이용해 무인 계산대를 여러 차례 내리친 혐의를 받는다. 계산대 안에 있던 현금을 꺼내려 했지만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경찰은 현장과 사건 관련 내용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군뿐 아니라 B군도 함께 범행에 참여한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은 A군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법원에서 긴급동행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이후 A군을 소년분류심사원에 입소시키고 특수절도미수 혐의에 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소년분류심사원 입소 조치는 수사 대상인 A군에게 적용됐으며, 함께 붙잡힌 B군에게는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절차가 별도로 진행된다.
B군은 형사책임 연령에 이르지 않은 촉법소년으로 확인돼 A군과 다른 절차를 밟게 된다. 경찰은 B군을 가정법원에 송치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두 10대가 무인점포의 계산대를 망치로 훼손해 현금을 가져가려다 미수에 그친 사안으로, A군에 대한 경찰 조사와 B군에 대한 가정법원 절차가 각각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