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안 농업용수 비상 공급체계 강화
핵심 요약
민형배 시장이 6일 무안 현경양수장의 농업용수 공급과 비상 가동체계를 점검했다. 현경양수장은 펌프 15대로 무안·신안 농경지 1만1,100㏊에 영산강 물을 공급한다. 가뭄이 길어지면 예비비를 활용한 관정 개발과 양수시설 설치 등 긴급 대책이 확대된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6일 무안 현경양수장을 방문해 가뭄에 대응한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 민 시장은 양수시설 운영 현황과 용수 공급 계통, 시설물 관리 상태를 확인한 뒤 양수설비와 송수시설의 비상 가동체계를 살폈다. 강수량 부족과 저수지 저수율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무안·신안 농경지에 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현장 관리 강화를 주문했다.
현경양수장은 영산강에서 취수한 물을 무안과 신안 지역 농경지로 보내는 농업생산 기반시설이다. 수혜 면적은 총 1만1,100㏊이며, 분당 1,405톤을 끌어올릴 수 있는 800㎜ 양흡입펌프 15대를 가동한다. 공급 지역은 무안 청계 783㏊, 무안 망운·신안 압해 4,123㏊, 무안 해제·신안 지도 6,194㏊다. 민 시장은 공급 계통별 수위와 유량을 세밀하게 관리하고 양수시설과 용수로 순찰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이번 현장 점검은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의 수혜지역을 비롯해 용수로 말단부와 천수답 등 가뭄에 취약한 농경지까지 물을 차질 없이 보내기 위한 대응 상황을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농업용수 가뭄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저수율과 농작물 생육 상태를 상시 점검하고 있다. 하천수 양수와 저수지 물 채우기, 배수 재이용, 관정 가동, 다단양수 등 지역별 여건에 맞춘 용수 확보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가뭄이 장기화하면 예비비를 투입해 관정 개발과 양수시설 설치, 하상 굴착, 급수차 운영 등 긴급 용수 공급 대책을 확대할 계획이다. 관계기관과 협력해 필요한 인력과 장비도 현장에 신속히 투입한다. 시는 저수지와 양수장, 관정 등 현재 활용할 수 있는 수원을 최대한 동원하고, 공급 전 과정을 세밀하게 관리해 농업인의 영농 차질과 농작물 피해를 줄이는 데 대응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