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탠다드, 일본 배송 강화·아시아 수주 확대
핵심 요약
무신사 스탠다드가 일본 현지 창고를 활용한 2~3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본 거래액은 6월 몬스터 세일 기간 전년 동기 대비 883% 증가했다. 서울 첫 글로벌 수주회에는 일본·중국과 동남아시아 4개국의 주요 바이어들이 참석했다.
무신사가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지 물류창고를 활용한 빠른 배송 체계를 도입하고, 서울에서는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첫 글로벌 수주회를 열었다. 일본 소비자 대상 유통망과 아시아 기업간거래 채널을 함께 강화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일본에서 최근 시작한 ‘스피드배송’은 상품을 현지 창고에 미리 입고한 뒤 주문일로부터 2~3일 안에 전달하는 서비스다. 우선 무신사 스탠다드 우먼 92종에 적용했으며, 9월부터 대상 상품을 늘리고 이후 남성 라인까지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마뗑킴 등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 패션 브랜드에 제공하던 물류 서비스를 자체 브랜드로 확장한 것이다.
서비스 확대에는 일본 시장에서 확인된 수요 증가가 배경으로 작용했다. 지난 6월 10일부터 24일까지 글로벌 스토어에서 진행한 ‘몬스터 세일’ 기간 무신사 스탠다드의 일본 거래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83% 늘었다. 무신사는 도쿄 팝업과 현지 협업을 통해 온·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 왔으며, 스피드배송 도입으로 해외직구보다 현지 쇼핑에 가까운 구매 환경을 마련했다.
아시아 유통망 확대를 위한 B2B 사업도 구체화했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27SS 글로벌 수주회’에는 일본 조조타운과 중국 티몰, 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의 주요 바이어와 해외 법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서울의 생활양식과 패션 흐름을 반영한 ‘서울 스탠다드’를 핵심 콘셉트로 제시했으며, 무신사는 바이어 의견을 각 시장의 상품 기획과 구성에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