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운전·차량 절도 중학생 잇따라 검거
핵심 요약
광주에서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무면허로 운전한 15세 중학생이 붙잡혔다. 의정부에서는 중학생 2명이 현금과 차량을 훔쳐 서울까지 운전하다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 경찰은 폐쇄회로TV를 분석해 이들을 검거하고 특수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광주와 경기 의정부에서 무면허로 오토바이를 몰거나 아파트 주차장에 있던 차량을 훔쳐 운전한 중학생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에서는 15세 A군이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적발됐고, 의정부에서는 중학생 2명이 훔친 차량으로 서울까지 이동한 뒤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입건됐다.
A군은 9일 오후 6시 20분쯤 광주 광산구의 한 도로에서 면허 없이 오토바이를 몰았다. 번호판을 달지 않은 오토바이가 도로를 주행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군을 붙잡아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해당 오토바이는 A군 소유가 아니며, 다른 사람에게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의정부 사건은 지난 2일 오후 9시 50분쯤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시작됐다. B군을 포함한 중학생 2명은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발견한 뒤 내부에 있던 현금을 훔치고, 차 안에 놓인 열쇠를 이용해 무면허 운전을 시도했다. 이들은 차량을 몰고 서울 노원구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주차된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지만 사고를 수습하지 않고 현장을 벗어났다.
두 학생은 달아나는 과정에서 훔친 차량에 설치된 블랙박스를 모두 떼어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차주의 도난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해 이동 경로와 신원을 확인한 뒤 이들을 각자의 집에서 검거했다. B군은 차량 문이 열려 있고 내부에 열쇠도 있어 특별한 목적 없이 운전해 봤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두 학생에게 특수절도와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