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시술 의혹 수사, 유명인 5명으로 확대
핵심 요약
무면허 의료 시술 의혹과 관련해 박나래·전현무·온유·키·입짧은햇님이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들이 이씨의 무면허 사실을 알고 시술을 요청했는지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온유와 키, 입짧은햇님은 이씨를 의사 또는 의료 관계자로 인식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가 이른바 ‘주사이모’로 불리는 이 모(45)씨의 불법 의료 시술 의혹과 관련해 개그우먼 박나래와 방송인 전현무, 샤이니 온유·키, 유튜버 입짧은햇님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박나래에게서 시작된 수사가 같은 그룹 멤버인 온유와 방송인 전현무까지 확대된 사실도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지난달 초까지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이씨에게 시술받은 경위와 당시 상황을 확인했다. 박나래는 지난 5월 세 번째 조사를 받았고, 키와 입짧은햇님, 전현무와 온유도 해당 기간 각각 조사를 받았다. 수사의 핵심은 이들이 이씨에게 국내 의사 면허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도 시술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는지 여부다.
이씨는 국내 의사 면허 없이 오피스텔과 차량 등에서 유명인들에게 수액 주사를 놓고 항우울제를 처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처방전을 모아 의약품을 사재기한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의료법상 시술받은 사람이 상대방의 무면허 사실을 인식한 상태에서 적극적으로 시술을 요구했다면 공범으로 처벌될 가능성이 있다.
온유 측은 지인의 소개로 병원을 찾아 피부 관리 목적의 진료를 받았으며, 당시 이씨를 의사나 병원 소속 의료 관계자로 인식했다고 밝혔다. 면허나 절차의 적법성을 의심할 정황도 없었다는 입장이다. 지난 5월 조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진술했다고 설명했다. 키와 입짧은햇님 역시 진료 사실을 인정하면서 이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키는 의혹이 제기된 뒤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으나 샤이니 새 앨범을 발매했고,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 단독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