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시술 의혹 수사, 연예계 인사로 확대
핵심 요약
무면허 의료행위를 받은 의혹으로 전현무와 키·온유·입짧은햇님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관련 사건은 박나래 사건과 병합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조사 대상자들의 무면허 의료행위 인지 여부와 구체적인 시술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 인물에게 의료행위를 받은 의혹으로 방송인 전현무와 그룹 샤이니의 키(본명 김기범)·온유(본명 이진기), 유튜버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의료법 위반 등 혐의와 관련해 이들을 차례로 불러 시술을 받은 경위와 당시 인식 등을 확인했다.
경찰의 관련자 조사는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이어졌다. 박나래가 5월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전현무와 온유는 6월, 키와 입짧은햇님은 7월 각각 조사 대상이 됐다. 키와 입짧은햇님 관련 사건 등은 박나래 사건과 병합됐으며, 현재 강남경찰서가 함께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사의 중심에는 이른바 ‘주사 이모’로 불린 이모씨가 있다. 경찰은 의료인이 아닌 이씨가 오피스텔과 차량 등 정식 의료기관이 아닌 장소에서 유명인들에게 수액 주사를 놓거나 의약품을 처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의 주거지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시술의 구체적인 과정도 살피고 있다.
경찰은 조사 대상자들이 이씨에게 국내 의료인 자격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도 시술을 받았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온유 측은 지난 5월 한 차례 조사에서 사실관계를 진술했으며, 당시 이씨를 의사나 병원 소속 의료 관계자로 인식해 면허와 절차의 적법성을 의심할 정황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전현무 측도 차량에서 수액을 맞은 장면과 관련해 적법한 의료행위였다고 밝히며 진료기록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