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시술’ 연루 유명인 4명 피의자 조사
핵심 요약
경찰이 ‘주사 이모’ 의혹에 연루된 온유·키·전현무·입짧은햇님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수사에서는 이들이 시술자의 국내 의사 면허 부재를 알고 있었는지가 핵심 확인 대상이 됐다. 경찰은 박나래와 시술자 이모씨도 조사하고 출국금지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 강남경찰서가 이른바 ‘주사 이모’의 무면허 의료 시술 의혹에 연루된 샤이니 온유와 키, 방송인 전현무, 유튜버 입짧은햇님을 의료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온유와 전현무는 지난 6월 각각 출석했고, 키와 입짧은햇님은 지난달 초부터 차례로 조사를 받았다. 네 사람의 조사는 서로 다른 날 진행됐다.
경찰은 이들이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 이모씨로부터 오피스텔이나 차량 등에서 수액 주사를 비롯한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고발 내용을 수사하고 있다. 조사에서는 시술 당시 이씨가 의료인이 아니며 국내 의사 면허도 보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가 주요 확인 대상이 됐다. 입짧은햇님의 본명은 김미경이며, 온유는 본명 이진기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수사는 방송인 박나래가 이씨에게 불법 의료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박나래는 같은 혐의로 수사를 받으며 지난 5월 경찰에 출석해 세 번째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이후 경찰은 이씨의 시술에 온유와 키, 전현무, 입짧은햇님 등 다른 유명인도 연루됐다는 의혹까지 수사 범위를 넓혀 관련 경위와 시술 장소 등을 확인해 왔다.
이씨는 국내 의사 면허 없이 오피스텔과 차량 등 개인 공간에서 수액 주사를 놓고 항우울제를 처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이씨의 출국을 금지하고 거주지 등을 압수수색했으며, 지난 2월에는 이씨를 직접 조사했다. 현재 수사는 이씨의 무면허 의료행위 혐의와 함께 시술을 받은 인물들이 면허 부재를 인식했는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