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레알 복귀와 함께 선수단 관리 강화
핵심 요약
무리뉴 감독이 13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와 선수단 관리 규정을 강화했다. 식단 의무화와 지각자 격리 훈련, 구단 내 부상 회복이라는 세 가지 원칙이 시행된다. 레알은 오는 22일 에스파뇰과 라리가 개막전을 치른다.
13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다시 잡은 조제 무리뉴(63) 감독이 선수단 운영에 식단 관리, 시간 엄수, 부상 회복 등 세 가지 원칙을 도입했다. 지난 6월 복귀한 무리뉴 감독은 킬리안 음바페와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어 등 스타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개성이 강한 선수단의 질서를 확립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식단 관리는 구단 영양사가 선수들의 매일 모든 끼니를 직접 정하는 방식으로 강화됐다. 과거에는 영양사의 의견이 조언에 머물렀지만, 이제 정해진 식단을 따르는 것이 의무가 됐다. 선수들이 음식을 선택할 수 있는 범위는 좁아졌으나 선수단은 새 방침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훈련과 팀 미팅에 늦은 선수에게 부과하던 벌금 제도도 폐지됐다.
지각에 대한 대체 조치는 격리 훈련이다. 정해진 시간보다 늦게 도착한 선수는 팀 훈련에서 제외되며 체육관에서 혼자 훈련해야 한다. 명성과 팀 내 비중을 따지지 않고 선수단 전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부상 선수의 회복 훈련은 구단 훈련장인 발데베바스 안에서만 진행된다. 의료 문제와 회복 과정을 구단 스태프가 내부에서 빠짐없이 파악하고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뒤 튀르키예와 포르투갈 무대를 거쳤고,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선택을 받아 다시 레알을 이끌게 됐다. 새로 마련한 세 가지 원칙은 선수들의 생활과 훈련, 회복 과정까지 하나의 관리 체계 안에 두려는 구상으로 확인된다. 무리뉴 감독은 오는 22일 에스파뇰을 상대로 치르는 라리가 개막전에서 복귀 후 첫 시즌의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