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60대 비브리오패혈증 확진…해양 작업 주의
핵심 요약
목포에서 바닷물 접촉이 잦은 작업환경에 노출된 60대가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환자는 치료 후 호전 중이며, 비브리오패혈증은 치사율이 50%에 달해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상처 난 피부의 바닷물 접촉을 피하며 해양 작업 때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목포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확인됐다. 다리 부종과 발열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던 60대 환자는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증상은 호전된 상태다. 역학조사에서는 이 환자가 바닷물과 자주 접촉하는 작업환경에 노출돼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와 갯벌, 어패류 등에 서식하는 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패혈증이다. 오염된 어패류를 익히지 않고 먹거나 상처가 난 피부가 바닷물에 닿을 때 감염될 수 있다. 발생이 집중되는 시기는 주로 8~9월로,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다면 바닷물 접촉을 피해야 한다.
감염되면 발열과 오한,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부분 증상이 시작된 뒤 24시간 안에 다리 부위의 부종과 발진, 수포 같은 피부병변이 동반된다. 치사율이 50%에 달해 조기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간 질환자와 당뇨병 환자, 면역저하자, 알코올 의존자, 노약자와 만성질환자는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목포시보건소는 수산업 종사자와 어업인 등 해양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시민에게 예방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피부에 상처가 생겼을 때는 바닷물에 닿지 않도록 하고, 작업 중에는 보호장갑과 장화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발열이나 피부병변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