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순천대, 의대 설립 논의 재개…20일 회의
핵심 요약
목포대와 순천대가 20일 의과대 설립 논의를 재개한다. 순천대가 인수위 중재안을 거부한 후 직접 회의를 제안해 성사됐다. 양 대학은 의대 캠퍼스 입지 등 이견으로 1년 넘게 공전 중이다.

국립순천대가 민형배 특별시장 인수위의 중재안을 거부하면서 무산 위기에 놓였던 목포대와 순천대의 대학 통합 및 의과대 설립 논의가 재개된다. 양 대학은 20일 오후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의는 순천대가 목포대에 직접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목포대는 순천대의 제안에 일정과 장소를 알려 달라고 답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 장소와 참석 범위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대전환기획위원회는 지난 2일 순천에 500병상 이상 규모의 대학병원을 우선 설립하고 목포에 통합 대학본부와 의과대학을 설치한 뒤 대학병원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1대학 2병원' 방안을 제안했으나, 순천대가 '편향된 제안'이라며 거부했다. 목포대는 '조건 없는 수용' 입장을 밝혔었다. 대전환기획위원회는 추가 중재 없이 양 대학의 자율 합의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양 대학은 2024년 11월 통합대학에 국립의대를 설립하고 동·서부에 각각 대학병원을 두기로 합의했지만, 의대 캠퍼스 입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1년 넘게 논의가 공전했다. 전남광주 출범 이전 전남도는 2028년 의대 개교를 목표로 했으나 사실상 무산됐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더 이상 미룰 수도 없고 미뤄서도 안 된다"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