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8단지 재건축에 아룹 초고층 기술 접목
핵심 요약
대우건설이 목동8단지 재건축 수주를 위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아룹과 협업한다. 최고 49층·180m 단지에 구조 최적화와 풍하중 분석, 내진 설계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사업은 총 1847가구 규모로 추진되며 예정 공사비는 1조1119억원이다.
대우건설이 최고 49층, 높이 180m로 계획된 목동8단지 재건축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영국계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아룹과 전략적 협업을 추진한다. 초고층 분야의 구조 설계 기술을 단지 계획에 접목해 안전성을 높이고, 외관과 구조를 아우르는 설계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양사는 목동8단지의 높이와 층수에 적합한 구조 시스템을 검토하고 지진과 강풍 등 외부 환경에 대응할 안전성 확보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구조 시스템 최적화와 풍하중 분석, 성능 기반 내진 설계 등 아룹이 보유한 고층 건축 기술이 활용된다. 대우건설은 안전을 우선하면서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단지를 제안할 방침이다.
런던에 본사를 둔 아룹은 높이 679m인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과 632m인 중국 상하이 타워,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등 주요 초고층 건축물의 구조 설계와 엔지니어링을 담당했다. 대우건설은 이 같은 프로젝트 경험을 활용해 단순한 정비사업을 넘어 목동을 대표하는 미래형 주거단지에 필요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987년 준공된 목동8단지는 39년 차 아파트로 현재 1352가구 규모다. 재건축을 거쳐 지하 4층부터 지상 49층까지 10개 동, 임대주택을 포함한 총 1847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예정 공사비는 1조1119억원이며 3.3㎡당 약 965만원이다. 지난 7일 열린 시공자 선정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과 IPARK현대산업개발, DL이앤씨,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 4곳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