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10단지 4248가구 재건축에 글로벌 설계 역량 결집
핵심 요약
현대건설이 목동10단지 재건축 수주를 위해 모포시스·사사키와 설계안을 마련한다. 기존 2160가구는 최고 40층, 4248가구로 재건축되며 예정 공사비는 약 2조6135억원이다. 건축 디자인뿐 아니라 조경·단위세대·커뮤니티까지 글로벌 설계 역량을 적용한다.
현대건설이 서울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 수주를 위해 글로벌 건축설계사 모포시스와 디자인 그룹 사사키를 참여시킨 설계안을 준비한다. 사업은 기존 2160가구를 최고 40층, 4248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내용이며 예정 공사비는 약 2조6135억원이다. 완공 시 가구 수는 2088가구, 약 97% 늘어난다.
모포시스의 에릭 리치 건축사와 임성범 한국지사 대표 등 설계진은 지난 3일 현장을 방문해 단지와 주변 도시환경을 살폈다. 현대건설은 목동 신시가지가 지닌 계획도시의 특성과 사업지 입지 조건을 건축 디자인에 담을 계획이다. 모포시스는 프리츠커상 수상자 톰 메인이 설립했으며 캘리포니아 교통국 센터, 샌프란시스코 연방청사 등 건축·도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압구정3구역 재건축 글로벌 설계진에도 참여했다.
1953년 조경가 히데오 사사키가 설립한 사사키는 이번 사업에서 조경과 단위세대, 커뮤니티 등 3개 분야의 종합 자문을 담당한다. 건축·조경·도시계획·인테리어·토목을 아우르는 통합 설계를 강점으로 하며 베이징 올림픽 그린 계획·도시설계, 시카고 리버워크, 뉴욕 그린에이커 파크 등 공원과 도심·수변 공간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설계안의 조경에는 사계절 입체 녹화와 리조트형 워터 테라스, 프라이빗 힐링 산책로가 포함된다. 단위세대에는 조망과 채광을 높이는 가변형 평면과 자연 유입형 창호를 반영하고, 커뮤니티에는 실내외를 잇는 친환경 클럽과 호텔식 인테리어 마감 방향을 제시한다. 현대건설은 목동 지역 첫 수주를 목표로 지난 3월 단지 인근에 ‘디에이치 목동 라운지’를 열고 조합원에게 브랜드와 주거 상품을 소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