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10단지 재건축 첫 입찰 유찰…현대건설만 참여
핵심 요약
목동10단지 재건축 1차 입찰에 현대건설만 참여해 경쟁입찰이 유찰됐다. 사업은 공동주택 4248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며 예정 공사비는 약 2조6135억원이다. 2차 입찰도 단독 응찰로 끝나면 현대건설과 수의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
서울 양천구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위한 첫 입찰에 현대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공사비가 2조6000억원을 웃도는 대형 정비사업에서 현대건설만 응찰하면서 경쟁입찰 요건은 성립하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향후 다시 진행될 입찰과 수의계약 전환 가능성을 앞두고 시공권 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은 10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입찰을 마감하고 참여 업체를 검토했다. 접수 결과 현대건설 외에 응찰한 건설사는 없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정한 경쟁입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이번 절차는 자동 유찰됐으며, 사업시행자는 조만간 2차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양천구 신정동 311 일대로, 정비구역 면적은 약 19만4686㎡다. 목동 재건축 구역 안에서도 사업 규모가 큰 단지로 꼽힌다. 재건축을 통해 연면적 87만2712㎡ 규모의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공동주택 4248가구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새로 조성하는 계획이 마련돼 있다.
총예정 공사비는 약 2조6135억원이며 3.3㎡당 공사비는 990만원 수준이다. 2차 입찰에서도 현대건설만 참여하면 사업시행자는 해당 건설사와 수의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 도시정비사업에서는 경쟁입찰이 두 차례 이상 유찰될 경우 단독 응찰 업체와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어, 다음 입찰 결과가 시공사 선정 방식의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