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뒤덮은 아틀레티코 열기…이강인은 사인 화답
핵심 요약
이강인이 목동 오픈 트레이닝을 마친 뒤 팬들에게 다가가 직접 사인했다. 아틀레티코 합류 후 국내 관심이 커지며 서울 투어용 유니폼 1만장이 판매됐다. 이강인은 9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아틀레티코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서울의 거센 무더위 속에서도 이강인을 향한 팬들의 관심은 식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8일 목동운동장에서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과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관중석에는 빨간색과 흰색 줄무늬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곳곳을 채웠고, 훈련을 마친 이강인은 이들에게 직접 다가가 사인을 건넸다.
이강인이 강한 슈팅을 시도할 때마다 관중석에서 큰 함성이 나왔다. 그는 적극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압박에 가담했고 동료들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훈련 종료 뒤에도 곧바로 라커룸으로 가지 않고 동료들과 팬들 앞으로 향했다. 팬들이 내민 아틀레티코 유니폼 등에 일일이 사인하며 무더위 속에서 기다린 응원에 화답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달 25일 이강인과 2031년 6월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하고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맡겼다. 이적료는 기본 3500만 유로, 약 580억원에 추가 옵션이 붙는 조건이다. 발렌시아에서 프로 무대에 오른 이강인은 마요르카와 파리 생제르맹을 거쳤다. PSG에서 리그 우승을 포함한 여러 트로피와 두 차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뒤 올여름 스페인 무대로 옮겼다.
2023년 같은 대회에서는 맨시티 유니폼이 더 많이 보였지만, 이번 방한에서는 이강인의 합류와 함께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 서울 투어용 아틀레티코 유니폼 1만장이 모두 판매됐고 오픈 트레이닝에서도 새 유니폼을 입은 국내 팬들이 두드러졌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3년 전과 달리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팬이 더 많기를 바란다며 웃었다. 아틀레티코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맨시티와 맞붙으며, 이강인은 국내 팬들 앞에서 새 팀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