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사막서 장거리 순항미사일 ‘앤섬’ 타격 성공
핵심 요약
미군이 모로코 시험장에서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앤섬’의 실사격에 성공했다. 개발사 커버넌트 인더스트리스는 현지에서 13일 만에 모든 시험 절차를 완료했다. 이번 시험은 미국이 감소한 무기 재고를 보완하기 위해 방산업계에 생산 확대를 요구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미군이 지난 6일 모로코 서남부 탄탄 인근의 아프리카 다영역 훈련·실험 센터(AMTEC)에서 신형 순항미사일 ‘앤섬’의 실사격 시험을 진행했다. 앤섬은 미국 방산 스타트업 커버넌트 인더스트리스가 개발한 저비용·장거리 순항미사일로, 이번 시험에서 실제 표적을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
시험 당시 발사된 미사일은 힘차게 상승한 뒤 사막 상공을 빠른 속도로 비행했다. 이어 목표 지점에 도달한 미사일이 급격히 고도를 낮추며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고, 충돌 직후 현장에서는 거대한 화염이 솟구쳤다. 비행부터 하강과 최종 타격까지 실사격 전 과정이 모로코 시험장에서 이뤄졌다.
커버넌트 인더스트리스는 현지 시험장에서 필요한 절차를 13일 만에 모두 마치고 앤섬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짧은 기간에 준비와 실사격 절차를 끝낸 이번 시험은 미국 방산 스타트업이 개발한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미군이 해외 시험 시설에서 직접 검증한 사례로 확인됐다.
이번 시험은 미 국방부가 자국 방산업계에 무기 생산을 신속히 확대하라고 압박해 온 상황에서 실시됐다. 이란 전쟁으로 탄약을 비롯한 무기 재고가 급감한 것이 생산 확대 요구의 배경이다. 앤섬의 실사격 성공으로 저비용·장거리 순항미사일의 비행 및 표적 타격 능력과 신속한 시험 절차가 함께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