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지하보도·광장에 문화와 조망 기능 더했다
핵심 요약
명동의 주요 보행 공간이 야간경관과 문화·휴식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정비됐다. 중앙우체국 앞 지하보도 난간은 투명 강화유리로 교체돼 미디어파사드 조망이 가능해졌다. 서울시는 2027년 공모 선정 사업을 포함해 자치구별 디자인경관사업을 확대한다.

서울 대표 관광지 명동의 보행 공간이 미디어아트와 휴식을 함께 즐기는 문화공간으로 바뀌었다. 서울시는 중구와 추진한 ‘명동 보행환경 개선 및 휴식공간 조성사업’을 지난달 말 마무리했다. 사업의 핵심은 명동 진입부 캐노피와 명동예술극장 앞 광장, 중앙우체국 앞 지하보도 출입구를 새롭게 정비해 야간경관과 보행 편의를 높인 것이다.
명동 진입부에는 야간경관을 강화한 캐노피가 설치됐고, 명동예술극장 앞에는 문화 활동과 휴식을 위한 광장이 조성됐다. 중앙우체국 앞 지하보도 출입구의 불투명 난간은 투명 강화유리로 교체됐다. 이에 따라 출입구 주변에서도 신세계백화점 미디어파사드를 바라볼 수 있게 되면서 기존 이동 공간에 조망 기능이 추가됐다.
서울시는 디자인경관사업을 휴게·조망·문화 기능을 갖춘 체류형 공간으로 확대하고 있다. 도봉구 서울아레나 일대에는 문화거리 조성을 위한 야간경관·보행특화 사업을 설계해 내년 착공할 계획이다. 종로구 낙산성곽과 공원에는 전망·휴게공간을 마련하고, 강북구 4·19로에는 북한산국립공원 탐방객과 주민을 위한 노후 쉼터 및 가로 환경을 조성한다.
2027년 디자인경관사업 공모에서는 9개 자치구가 낸 13개 사업 가운데 5개가 선정됐다. 최고점을 받은 노원구 당현천 수변문화 워터프론트와 함께 강서구 마곡 그린-컬처 스퀘어, 양천구 용왕산 가로정원, 도봉구 창동 동·서를 잇-다, 강동구 한강그린웨이 워밍업 스테이션이 추진 대상에 포함됐다. 각 사업은 녹지의 문화광장 전환, 역과 공원의 연결, 고가 하부 광장 조성, 자전거거리와 한강공원 연계 등을 통해 지역경제와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