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대성당 미술 해설, 영어로도 듣는다
핵심 요약
명동대성당 가톨릭 미술 도슨트 투어가 9월 10일부터 11월 28일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전문 해설사가 성당의 역사와 건축, 주요 교회 미술품과 제작 과정을 약 1시간 동안 소개한다. 올해 영어 해설이 처음 마련되며 정기 투어 신청은 8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명동대성당의 역사와 건축, 가톨릭 미술을 살펴보는 ‘2026년 하반기 명동대성당 가톨릭미술이야기’가 9월 10일부터 11월 28일까지 운영된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종교와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영어 해설도 마련한다.
약 1시간 동안 이어지는 투어에서는 전문 도슨트가 성당 안팎의 건축적 특징과 미술 작품을 설명한다.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와 14사도화, 79위 복자화, 김대건 신부 초상화뿐 아니라 성전에 모셔진 성인 유해도 소개한다. 외부에 설치된 성모상과 철사 면류관을 쓴 예수상도 해설 대상에 포함되며, 일반 안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작가들의 증언과 작품 제작 과정까지 다룬다.
1898년 축성된 명동성당은 서울대교구 주교좌성당이자 한국 천주교회의 중심지로 한국 천주교 역사와 함께해 왔다. 성당에서는 장발, 문학진, 이남규, 김태, 최종태, 이춘만, 임송자, 황창배, 장동호 등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만든 교회 미술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들 작품에 담긴 신앙과 한국 가톨릭 미술의 흐름을 성당의 역사적 배경과 함께 살펴보도록 구성됐다.
정기 해설 외에도 단체 관람객을 위한 투어와 본당 노인대학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도슨트’, 현장을 찾기 어려운 사람을 위한 ‘셀프 도슨트’가 운영된다. 새로 개설된 영어 도슨트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한국 가톨릭 미술의 가치와 명동대성당의 문화적 의미를 국내외 방문객에게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정기 투어 신청은 8월 25일 오전 10시부터 명동대성당 도슨트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으며, 9월 일정부터 예약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는 보호자와 동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