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복장 공식 흔들…정장과 캐주얼 사이 혼선
핵심 요약
근무 환경이 느슨해지면서 구직자들이 면접 복장의 적정선을 찾는 데 혼선을 겪고 있다. 회사 문화를 미리 살핀 뒤 실제 직원보다 한 단계 단정하게 입는 방식이 제시된다. 대면·화상 면접 모두 깨끗하고 잘 맞는 옷을 입어 자신감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재택·하이브리드 근무와 화상 면접이 확산하면서 구직자들이 면접 복장의 적정선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하이오주 볼드윈월리스대 학생 대니 매큐언은 보험회사 면접에 재킷과 바지를 맞춰 입고 갔지만,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의 직원들을 보고 지나치게 경직돼 보일까 걱정했다. 과거 표준처럼 여겨진 정장이 더는 모든 직장의 기본값으로 통하지 않는 모습이다.
법률·금융 분야나 임원급 채용에서는 잘 맞는 정장이 여전히 유효하지만, 지원자는 회사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직원 사진과 표현을 살펴 조직 분위기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실제 근무자의 옷차림보다 한 단계 단정하게 준비하는 방식이 권장된다. 몰리 틴데일은 ‘비즈니스 프로페셔널’이라는 안내에 맞춰 블라우스와 정장 재킷을 입고 화상 면접에 참여했다가 운동용 티셔츠 차림의 면접관을 만나 기준의 불균형을 느꼈다.
복장은 첫인상뿐 아니라 지원자의 자신감과 답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학생용 기증 정장과 업무복을 관리하는 매큐언은 현장 분위기와 동떨어졌다고 느끼면 답변의 완성도도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런던의 스타일리스트 서맨사 하먼은 고위직 지원자의 외양이 위기 때 언론을 상대하거나 사내 행사를 이끌 수 있는 사람인지 판단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 홍보인 딜런 토머스 코터도 면접과 신규 고객 회의에 짙은 남색 맞춤 정장을 입는다.
직종과 형식이 달라도 옷은 깨끗하고 몸에 잘 맞아야 하며, 새 옷은 면접 전에 직접 입어 앉고 서는 동작이 불편하지 않은지 확인하는 편이 좋다. 숙련 기술직 지원자는 평소 작업복의 단정한 형태에 깨끗한 부츠와 칼라 셔츠를 갖추면 된다. 화상 면접도 대면 면접과 같은 수준으로 준비하고, 화면에는 복잡한 무늬보다 단색을 선택하는 것이 적합하다. 상반신만 보이더라도 신발까지 갖춰 입으면 면접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